정경두, '북한 선박 경계 실패'에 "엄정하게 책임 물을 것"
2019-06-19 11:53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 어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사건과 관련해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작전 및 근무 기강을 바로잡고 정신적 대비태세를 굳건히 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숭고한 사명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휘관 모두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라"고 정 장관은 질타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심승섭 해군·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기찬수 병무청장,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 등 국방부와 합참, 각 군의 주요지휘관 및 참모 등 주요직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회의 참석자들이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군대가 되려면 안일한 인식과 자세를 버리고, 지휘관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도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이행하면서도 내부 체제 결속에 주력하며 한미의 태도변화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