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산물, 전국 롯데마트에 뿌리 내린다

2019-06-19 10:30
- 충남도-롯데마트 농산물 유통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충남도-롯데마트 농산물 유통 상생협력[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와 롯데마트가 지역 농산물의 유통활성화와 판매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19일 롯데마트 서울역지점에서 ‘충남도 농산물 유통경로 개선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충남도-롯데마트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와 롯데마트가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 도내 농산물 유통활성화 및 판매촉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서에는 생산지와 소비지 간 직거래 등 농산물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한 ‘온라인-오프라인’ 입정 및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도 출하 품목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로컬푸드 확대를 위해 도내 롯데마트 매장을 활용, 농산물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역브랜드 ‘충남오감’과 ‘청풍명월골드’ 등 충남 농산물 판로 확대에 노력하며,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내 우수산지 생산자 발굴 및 농산물 전략 상품을 개발·지원하기로 했다.

도와 롯데마트는 이 같은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롯데마트는 우리나라 3대 대형 유통업체로 전국 120개 매장을 보유,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네트워크를 갖췄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충남 농산물을 전국 소비자에게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충남오감을 중심으로 2017년부터 롯데마트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롯데마트의 충남농산물 연간 취급액은 △2017년 386억원 △2018년 525억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롯데마트의 충남농산물 취급액은 6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