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반값 원룸사업 대학생 부담덜어 학교생활 전념하는 환경 만들어줄 것"

2019-06-18 08:13
성남시-가천대-LH 손잡고 대학생 주거비 부담 해소

[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반값 원룸 사업은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학교생활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이길여 가천대 총장, 유대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생형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의미 있는 사업 파트너가 돼 준 가천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 기관은 관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변 시세 반값인 월세 20만원의 원룸 50호 시범공급에 나서게 된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가천대는 대상 학생이 월세 40만원(보증금 1000만원)의 원룸을 본인부담금 20만원에 거주할 수 있게 각각 10만원씩 지원한다.

거주할 원룸은 시가 참여 주택을 모집하거나 대학생이 직접 대상 원룸을 물색하는 방식으로 정한다.

LH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학생에게 보증금 1000만원을 연 1%로 대출하고, 거주할 원룸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반값 원룸 입주 학생은 가천대가 추천·선발한다. 자격은 성적 우수자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의 가천대 재학생으로 한다.

이번 협약 유효기간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2년간으로 하되, 3자 간 서면 통보가 없으면 자동으로 1년씩 연장한다.

한편 시는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의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점차 대상 대학교와 인원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