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도쿄·홍콩 증시 반등 속 엔화 하락

2019-06-17 14:37
엔·달러 환율 0.05% 상승

17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5% 오른 108.61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일본 도쿄증시와 홍콩증시가 반등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지면서 안전자산 엔화 매도로 연결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풀이했다.

다만 18~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하 신호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달러 대비 엔화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나, 연준이 인내·관망 기조에서 벗어나 향후 금리인하를 신호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엔화는 유로 대비로도 약세다. 엔·유로 환율은 0.08% 오른 121.81엔에 거래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