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반려견놀이터 5곳 조성한다…'OK1번가' 시민토론 1호 안건
2019-06-14 14:43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7억원 투입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된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대한 한달 간 온라인 시민토론에는 1063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반투표와 댓글 토론 속에 80%가 찬성 의견을 냈다. 부산은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47만 가구로 전국 3위를 기록하며 그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내 반려견 놀이터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총 사업비 7억여원을 들여 올해 6월 중 자치구·군 및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내년까지 반려견 놀이터 5개소를 순차적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규모는 중·소형견(600㎡) 4개소, 중·대형견(1,500㎡) 1개소다.
반려견 놀이터는 안전펜스, 동물놀이기구, 음수대, 환경오염 방지시설 등을 갖추고,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및 반려인 펫티켓 교육도 함께 실시해 비 반려인과 갈등 해소에도 힘쓰게 된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은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첫 걸음이자 민선 7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행된 대표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공감 가는 정책으로 시민행복 증진에 앞장서고, ‘시민중심의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시민토론 1호 최종 결과를 OK1번가에 공개하고, 토론 참여자 중 토론 결과를 요청한 372명에게는 문자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