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디지털포용은 배려…5G 품질 만족한다"

2019-06-14 14:21
세계 최초 상용화 이점 있다…네트워크 품질 빠르게 개선 중"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시대를 맞아 '디지털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장관은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32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포용은 배려로, 정보의 격차를 줄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과거에는 정보 격차가 문화적인 격차로 나타났다면 지금은 일자리 등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모든 국민이 디지털 대전환기에 혜택에서 배제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디지털 기술과 문화를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포용 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5G+ 디지털포용 협력 네트워크 협약식'에선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총 14개 협력기관이 과기정통부와 디지털포용 국가 실현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5G에 대해서는 "만족할 수준"이라고 답했다. 유 장관은 지난 4월 3일 5G 상용화 후 직접 5G 자급제폰을 구입해 사용 중이다.

5G 네트워크 품질 논란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세계 최초 상용화를 한데에서 오는 혜택이 있다"며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달라"고 답했다.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에 대해서도 "올해처럼 4~5%가 상승한다면 22조원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예산을 늘리는 것과 잘 쓰는 것, 두 가지 숙제가 있다"고 답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와 김석진 방통위 부위원장(오른쪽)이 14일 제 32회 정보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