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선전 증시 커촹반 공식 출범에도 혼조세
2019-06-13 16:39
상하이종합 0.05%↑ 선전성분 0.03%↓ 창업판 0.4%↑
13일 중국 증시는 많은 호재 속에도 소폭 조정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05%) 오른 2910.7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11포인트(0.03%) 하락한 8951.6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5.93포인트(0.4%) 상승한 1479.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17억, 2580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방직기계(2.15%), 석유(1.94%), 기계(1.28%),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16%), 석탄(0.82%), 조선(0.77%), 바이오제약(0.7%), 철강(0.68%), 환경보호(0.64%), 발전설비(0.62%), 화공(0.57%), 전자IT(0.54%), 농약·화학비료(0.54%), 전력(0.51%), 자동차(0.46%), 의료기기(0.42%), 가구(0.34%), 비철금속(0.33%), 교통운수(0.3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가전(-0.36%), 농임목어업(-0.26%), 시멘트(-0.18%), 주류(-0.15%), 항공기제조(-0.14%), 부동산(-0.02%)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 낙폭을 확대하다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벤처·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의 공식 출범 소식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자본시장 개혁의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받는 커촹반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11월 초 처음 언급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설치될 하이테크 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0.0002위안 올린 6.893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날 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