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와이' '이하이' 왜 실검 등장? #아이콘 #비아이 #마약의혹 #누구없소

2019-06-13 08:46
누리꾼 '비아이'를 '비와이'로 혼동
이하이 신곡 '누구업소', 비아이 작사·랩 피처링 참여

가수 비와이와 이하이가 돌연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12일 그룹 아이콘 자진탈퇴와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 비아이(본명 김한빈) 때문.

비아이는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제기한 자산의 마약의혹에 대해 “마약에 관심을 가졌지만, 두려워서 하지 않았다. 하지만 논란을 일으킨 것에 책임을 지고 아이콘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도 “비아이가 논란에 대한 도의적 책임으로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비아이의 마약 논란에 대한 누리꾼의 시선이 엉뚱한 곳으로 향했다. 바로 비아이와 이름이 비슷한 ‘비와이’에게로 향한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이 비아이를 비와이를 혼동하면서 ‘비와이’ 인스타그램에 “왜 그런 짓을 했어요” 등의 비난 댓글을 남겼다. 연관 검색어로 ‘비와이 마약’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비와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비와이’입니다. 살면서 마약을 본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비와이와 함께 이하이도 비아이 마약 논란의 피해자로 꼽혔다. 최근 발표된 이하이의 신곡에 비아이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하이가 3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발표한 신곡 ‘누구업소’는 윤명운·김민구·비아이가 작사를, 윤명운·강욱진·Diggy·김민구가 작곡했다. 또 비아이는 ‘누구업소’에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앞서 “비아이의 랩 피처링 부분이 포인트가 된 것 같아 좋았다. 참여해줘서 고마웠고 신났다”며 비아이에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이하이 오랜만에 나왔는데, 이런 악재라니”, “비아이 때문에 여럿 다치는구나”, “근데 YG 엄청 매정하네! 전속계약까지 해지하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비아이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비아이 마약의혹 보도가 나온 12일 “김 씨와 마약 구매와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 씨를 접촉해 A 씨의 진술에 변화가 있을 경우 김 씨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비아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