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페미니즘 연극제, ‘연대를 상상하라’

2019-06-12 08:50
6월20일부터 7월21일까지 대학로 일대

[코카와 트리스 그리고 노비아의 첫날밤. 사진=종이로 만든 배 제공]

문단, 미술, 영화, 무용, 연극 등 예술계 ‘미투운동’이 시작된 2018년 페미니즘 연극제가 첫 발을 내디뎠다. 2019년 ‘연대’를 주제로 제2회 페미니즘 연극제를 개최한다.

제2회 페미니즘 연극제가 6월20일부터 7월2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총 5편의 공연과 4개의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최 측은 “‘대학로의 한가운데서 페미니즘을 외친’ 제1회 페미니즘 연극제가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2회를 맞이한 연극제는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전했다.

제2회 페미니즘 연극제에 참여하는 공연 5편은, 극단 종이로 만든 배 ‘코카와 트리스 그리고 노비아의 첫날밤’, 프로덕션IDA ‘마음의 범죄’, 907 ‘너에게’, 프로젝트그룹 원다원 ‘남의 연애’, 극단 문 ‘달랑 한 줄’이다.

주최 측은 "이 다섯 작품들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킴은 물론 페미니즘 연극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회 페미니즘 연극제에서는 올해 공연이 미처 다르지 못한 주제들을 부대 프로그램에서 다룬다. 지난 4월17일부터 오는 6월12일까지 노는사람12345가 진행한 ‘깸 여성 몸 워크숍’을 발전시켜 최종 결과물 ‘골반, 여성을 깨우다’를 공연한다.

7월19일부터 2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구정연은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복귀한 여성 연극인 사례조사 발표회 ‘RETURN TO THE STAGE’를 진행한다.

6월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이 외에도 네트워킹 프로그램 ‘연극하는 페미니스트 모여라’(6월26일부터 28일), 하는 서울변방연극제와 함께 하는 연대포럼 ‘ 연극을 퀴어링!’(7월8일) 등이 부대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