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나서'
2019-06-07 10:28
특히 만성간질환, 당뇨, 알코올중독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시는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 낚시꾼 등이 바닷물과의 접촉이 예상되면서 무작위로 해수를 채취,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 위험이 높다.
감염되면 1~3일 안에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3명 중 1명꼴로 저혈압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에 주로 하지에 부종으로 시작한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뒤 점차 범위가 확대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되는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충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 접촉 피하기, 어패류는 5℃ 이하 저온보관·85℃ 이상 가열 처리해 먹기,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 먹기, 날생선·어패류 요리 도구는 소독 후 사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서해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3건 검출됨에 따라 서해와 맞닿은 안산시도 주의가 당부된다”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