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진출한 한국기업도 ‘금융지원’ 받는다…기보, 상호 우대보증 도입 추진

2019-06-06 15:23
말레이‧인니 등 아세안 국가로 협약 확대

앞으로 태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현지 보증기관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기술보증기금(기보)는 6일(현지시간) 방콕에 위치한 태국신용보증공사(TCG) 본사에서 ‘혁신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락 보라킷포카통 태국신용보증공사(TCG) 대표가 6일 방콕에 위치한 TCG본사에서‘혁신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기보]


태국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다. 아세안 제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 소속국의 국민‧기업은 상대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할 경우 현지 보증기관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상호간 우대보증’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상호간 우대보증’이 도입되면 국내기업이 현지 보증기관으로부터 직접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태국시장 진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보증제도‧중소기업 정보교환 △기관 간 전문가 파견 △기술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혁신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보는 태국과의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혁신중소기업 수요가 많은 아세안 국가로 협약을 확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양국 혁신중소기업의 발전 및 상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기보와 TCG간의 더 많은 협업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