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항만공사, 항만도로에 '미세먼지 저감' 청소차량 투입

2019-06-05 13:59
전용 청소차량 4대(살수차 2대, 노면청소차 2대) 동원 "연간 55톤 미세먼지 제거"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5일 오전 중앙동 사옥에서 ‘부산항 부두 및 임항도로의 노면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부산은행, 부산항시설관리센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미세먼지 전용 청소차량 4대(살수차 2대, 노면청소차 2대) 운영비용을 지원하고, 부산은행은 차량 임대비용을 지원한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청소차량을 직접 운영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부산은행의 기탁기부금 관리 및 차량 임대업무를 지원한다.

노면청소와 물청소 차량은 도로상의 먼지를 진공 흡입한 후 흡입한 먼지를 필터로 걸러내 효율적으로 미세먼지를 청소할 수 있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이들 차량을 부산항 항만시설 내에서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연간 55톤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항만 내 미세먼지 청소 전용차량 운영을 통해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선박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사업, 하역장비 친환경 연료 전환사업, 전기추진 항만안내선 도입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