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경남은행 손잡고 中企 자금 지원 '대폭 확대'

2019-06-04 07:12
향후 2년간 中企에 2천억원, 소상공인 50억 특별경영자금

울산시 청사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4일 오전 11시30분 시청에서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및 수소산업 관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별경영자금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BNK경남은행과 체결한다. 

경남은행은 앞으로 2년간 중소기업에는 2000억원, 소상공인은 5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저리로 공급한다.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대상은 일자리 창출기업, 울산시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및 수소산업이다. 은행대출심사에 따라 기업체별 최대 50억원 한도까지 1.2%~1.5%p 금리감면도 받게된다. 

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은 연체가 있거나 신용불량 상태를 제외하고 신용등급 10등급까지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창업기업과 일자리창출기업, 신성장산업군이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 시 개인이 부담하는 보증료에서 0.2%p를 3년간 지원하고, 0.4%p이내 추가금리 감면도 받게 된다. 

송철호 시장과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협약식에 이어 현장에서 진행되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에 직접 참여해 소상공인들과 소통하고 금융지원을 비롯한 경영애로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공급되는 특별경영자금은 협약체결과 함께 6월 4일부터 지원하게 되며, 자금지원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경남은행 울산 각 지점에서 확인받을 수 있다. 

송철호 시장은 “경기침체로 자금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타는 호소를 들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되는 특별자금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애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울산시와 손잡고 추진하는 특별자금공급 지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울산 경제를 뒷받침하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