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봉준호 감독 극찬 "어메이징~~~"
2019-06-04 00:13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봉준호 감독에 대해 극찬했다.
3일 MBC 'MBC 스페셜-칸의 거장 봉준호의 모든 것' 편에서 크리스 에반스는 "난 '살인의 추억'의 광팬이기도 하지만 '마더'도 매우 좋아한다. 정말 비극적인 이야기 안에 사람의 정서가 녹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 에반스는 "제가 본 그의 모든 영화들은 정말 대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봉 감독님이 저에게 관심이 있다면 같이 일을 하지 않는 제가 어리석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에반스는 봉준호 감독과 영화 '설국열차'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30분 간격으로 배우들을 쭉 만났는데 그 리스트에 크리스 에반스가 있는 거다. 그래서 어? 이 친구는 되게 요즘 인기 있는 친구인데, 또 어떻게 보스턴에서 (자비로) 자기가 직접 날아왔다고. 그래서 시나리오를 이미 읽고 온 상태였다"며 캐스팅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설국열차에는 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해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이완 브램너 등 내노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