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경찰서, 채팅으로 당일 만나 살해한 30대 용의자 검거

2019-06-03 18:14
경찰 자백 받아내 구속영장 청구할 방침

[사진 = 오산경찰서 제공]

경기도 오산시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부터 경찰은 자백을 받아냈고 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기 오산경찰서의 따르면 지난 2일 20시 37분께 B(여,24)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A(3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채팅앱을 통해 B씨를 오산시 궐동 소재 모텔에서 2일 처음만나 사소한 부분으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에 경찰은 3일 B씨의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지난 2일 채팅을 통해 처음 만나 궐동 소재 모텔의 들어갔고 B씨는 지인에게 한 남자와 같이 있는데 이상한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B씨와 연락이 되지 않은 지인이 같은 날 20시 37분 모텔을 찾아가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B씨 지인으로부터 신고 받은 직후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해 15시간 추적 끝에 3일 오전 9시 1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휴게소에서 검거했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경기도 오산시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부터 경찰은 자백을 받아냈고 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