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가족 49명 모두 현지 도착…“운구절차 논의 중”
2019-06-03 15:27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국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 49명 전원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참좋은여행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로 본사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지 방문을 희망한 피해자 가족 49명이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여행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피해자 가족 44명이 헝가리로 떠났으며, 지난 주말에는 5명이 현지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부다페스트에 도착했으며, 전날 저녁 8시쯤 마지막 가족이 헝가리에 입국했다.
가족들은 이달 중순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수습 상황 등을 지켜볼 예정이다.
여행사 측과 희생자 운구 절차 등도 논의 중이다. 참좋은여행은 “현지에 있는 가족과 희생자 운구와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가족들이 바라는 형태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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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호 침몰 닷새째인 2일(현시지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헝가리 경찰 헬리콥터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