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관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만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과 안산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시장은 지난달 31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예우하고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해외 독립운동 역사유적지 탐방단을 꾸려 중국 내 항일유적지 탐방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탐방은 윤 시장을 단장으로 안산의 3.1만세운동 유공자 후손들, 광복회 안산시지회 회원과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 자문위원이 함께 했다.

윤 시장은 간담회에서 본 탐방의 취지를 설명한 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낯선 타국에서 목숨바쳐 활동해온 애국지사들에게 존경의 맘을 전함과 동시에 그 후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시에서는 본 탐방에 참가한 고령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편안·안전한 여행을 위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요원으로 지원단을 꾸려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탐방단은 항일 독립운동을 펼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남경, 항주, 상해에 있는 주요 항일 독립운동 역사유적지들을 차례로 방문한다.

아울러 남경 이제항 위안소 유적 진열관을 시작으로 항주 임시정부 청사·임정요인 거주지, 김구 선생의 은신처와 피난처, 상해에 있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현장인 홍구공원과 상해 임시정부 청사 등을 방문한 후 오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