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일부터 미 제품에 최고 25% 보복관세 부과
2019-06-01 09:55
중 화물선도 미 도착…관세전쟁 본격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1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이 지난달 10일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기로 한 결정에 대한 보복차원이다.
미국의 관세 인상은 보통 2~3주 걸리는 중국 화물의 미국 도착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부터 미·중 양국 간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된 것이다.
미·중 간의 갈등은 G20이 개최되는 이달 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G20 개최지 일본 오사카에서 만난다.
전문가들은 G20에서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별다른 해결책을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