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지분 인수 나선 우리금융, 주가 영향은 제한적"[키움증권]
2019-06-01 09:34
[사진=아주경제DB]
우리금융지주가 MBK파트너스와 손 잡고 롯데카드 지분을 인수에 나섰지만, 우리금융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일 롯데카드가 지난달 27일 지분 79.83%를 MBK 파트너스, 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1조3800억원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이 지분을 20%만 인수한 것은 자본 문제뿐만 아니라 구조조정 이후 우리카드와 합병 등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두 회사가 합병하면 신용판매 점유율은 16.2%까지 상승하지만 두 회사 모두 수익성은 저조해 비용 효율성을 달성하지 않는 한 우리금융 수익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약한 매수'와 1만7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