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스마트 행정’정보화 기반 구축 나선다

2019-05-31 21:35

의왕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가 ICT기술을 이용한 행정서비스를 향상을 위해 최근 전자팩스 시스템과 전화녹취 시스템을 도입,‘스마트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외부기관 또는 민원인과 종이로 주고받던 팩스문서 대신 컴퓨터에서 온라인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전자팩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팩스는 기존 종이팩스와는 달리 주소,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담당자만 열람할 수 있어 발신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팩스수신 여부 확인 절차 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종이 문서 수발신으로 소요되는 소모성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악성 민원인들의 전화폭력에 대응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전화 녹취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그동안 악성 고질민원으로 인해 일부 직원들이 스트레스 및 우울증에 시달리며 휴직을 하거나 업무과중으로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이 저하되는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되어 왔다.

시는 이번 전화 녹취시스템 도입으로 전화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공무원은 민원인을 더욱 친절하게 응대하고 민원인은 공무원을 존중하며 원활한 민원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민원분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환 시 정보통신과장은“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한 스마트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