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킨텍스서 2019 을지태극연습 실제훈련

2019-05-30 16:02
고양 킨텍스서 ‘을지태극연습 도 단위 실제훈련’‥민관군경 대비태세 점검

[사진=킨텍스제공]

‘2019 을지태극연습’을 맞아, 경기도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합동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30일 오후 2시부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도 단위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고양시, 군부대, 경찰, 소방 등 50개 기관과 지역주민, 공무원, 민방위대원,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헬기, 소방차, 화학차, 경찰차, 앰뷸런스 등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테러범이 다중이용시설인 킨텍스에 침투해 화학 테러를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화학테러 발생 초동조치, △가스탐지 및 제독 활동, △화재진압, △사상자 구호, △현장 복구, △테러범 진압 순으로 훈련을 진행, 위기상황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헬기, 전차 등 각종 화기, 첨단로봇 등 70여종의 안보재난 장비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도민과 훈련참가자에게 제공하고, 주민체험형 훈련으로 실시해 도민의 안전·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모처럼 찾아온 평화 분위기를 잃지 않기 위해, 이럴 때일수록 방심하지 않고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오늘 실제훈련이 민관군경 합동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