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30대 경영인'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 "나이보다 열정이 중요"
2019-05-31 06:00
"여가 시간엔 게임과 산책 통해 영감 얻기도'
"가전제품 매장을 종종 찾는다. 한번은 한 젊은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에이수스 제품을 설명하고 있더라.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다음 달로 취임 3주년이 되는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소비자들이 에이수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면서 "고객이 늘어났다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만 출신인 우 지사장은 한국지사에 오기 전 소니에서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바이어로 근무했다. 2010년에 에이수스에 입사한 뒤 줄곧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맡았다.
한국지사 지원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당시에는 한국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었지만 잠재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2007년에 한국을 방문해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둘러봤을 때의 기억이 강렬했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은 일본의 도쿄에 못지않은 매우 현대적인 도시"라며 "취임하면서 10년 만에 한국에 왔을 때는 또다시 모든 게 바뀌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사회, 특히 정보기술(IT) 분야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놀랐다고 설명했다.
1980년에 태어난 우 지사장은 올해 39세다. IT 분야임을 감안해도 젊은 나이에 경영자의 위치에 오른 셈이다. 그는 "에이수스에는 젊은이들을 믿고 그들에게서 지혜를 얻고자 하는 철학이 있다"며 "용기 있고 재능 있는 젊은 직원들에게 중책을 맡기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이수스 인도 지사장의 나이는 3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나이는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열정을 갖고 일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은 이미 5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했을 정도로 변화 속도가 빠른 시장이기 때문에 경험과 의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직후 만난 본사 임원들 역시 우 지사장의 업무 능력과 성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우 지사장이 한국에 간 뒤 인지도는 물론 실적 또한 크게 성장했다"며 "사업이 안정되고 완성된 느낌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이라는 낯선 도시에서의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그라운드' 등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산책을 한다"고 답했다. 그는 자사의 게이밍 노트북 '제피러스'와 '스트릭스'를 각각 한대씩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게임 마니아다. 자택에선 스트릭스로, 외부에서는 휴대성을 강조한 제피러스로 게임을 즐긴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 지사장은 "게임을 즐기는 건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신제품에 대한 영감을 얻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다가 전화가 오거나 메시지가 올 경우 게임을 일시적으로 종료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경험에서 게임용 스마트폰 'ROG폰'을 착안했다는 것이다.
한강을 따라 걷거나 홍대나 가로수길도 자주 찾는 편이다. 그는 "집 주변에 한강이 있어서 되도록 자주 걸으려고 한다"며 "한국의 소비자들이 평소에 무엇을 하는지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로 취임 3주년이 되는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소비자들이 에이수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면서 "고객이 늘어났다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만 출신인 우 지사장은 한국지사에 오기 전 소니에서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바이어로 근무했다. 2010년에 에이수스에 입사한 뒤 줄곧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맡았다.
한국지사 지원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당시에는 한국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었지만 잠재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2007년에 한국을 방문해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둘러봤을 때의 기억이 강렬했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은 일본의 도쿄에 못지않은 매우 현대적인 도시"라며 "취임하면서 10년 만에 한국에 왔을 때는 또다시 모든 게 바뀌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사회, 특히 정보기술(IT) 분야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놀랐다고 설명했다.
1980년에 태어난 우 지사장은 올해 39세다. IT 분야임을 감안해도 젊은 나이에 경영자의 위치에 오른 셈이다. 그는 "에이수스에는 젊은이들을 믿고 그들에게서 지혜를 얻고자 하는 철학이 있다"며 "용기 있고 재능 있는 젊은 직원들에게 중책을 맡기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이수스 인도 지사장의 나이는 3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나이는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열정을 갖고 일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은 이미 5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했을 정도로 변화 속도가 빠른 시장이기 때문에 경험과 의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직후 만난 본사 임원들 역시 우 지사장의 업무 능력과 성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우 지사장이 한국에 간 뒤 인지도는 물론 실적 또한 크게 성장했다"며 "사업이 안정되고 완성된 느낌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이라는 낯선 도시에서의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그라운드' 등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산책을 한다"고 답했다. 그는 자사의 게이밍 노트북 '제피러스'와 '스트릭스'를 각각 한대씩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게임 마니아다. 자택에선 스트릭스로, 외부에서는 휴대성을 강조한 제피러스로 게임을 즐긴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 지사장은 "게임을 즐기는 건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신제품에 대한 영감을 얻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다가 전화가 오거나 메시지가 올 경우 게임을 일시적으로 종료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경험에서 게임용 스마트폰 'ROG폰'을 착안했다는 것이다.
한강을 따라 걷거나 홍대나 가로수길도 자주 찾는 편이다. 그는 "집 주변에 한강이 있어서 되도록 자주 걸으려고 한다"며 "한국의 소비자들이 평소에 무엇을 하는지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