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만난 이재갑 "내년 최저임금, 경제·고용 상황 생계비 등 종합적 고려"

2019-05-29 15:47
"전문성과 중립성 기준으로 공익위원 새로 위촉"
29일 중소기업인 간담회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경제·고용 상황, 생계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최저임금 심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걱정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전문성과 중립성을 기준으로 공익위원을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최저임금 심의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 9명 중 8명을 새로 위촉했다. 최저임금위는 오는 30일 전원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시작한다.

이어 중소기업인들은 이 장관에게 노동시간 단축 제도 유연화,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선, 외국인 근로자 도입 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30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도 현장의 애로 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 중심의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