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상진, 양현석 비난 “제발 상식대로, 돈 많으면 기부해라”

2019-05-29 11:54
한상진, 양현석 성접대 의혹 비판

배우 한상진이 성접대 의혹을 받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한상진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보도된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흠 이거 진짜. 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 날리기를”이라고 남기며 #MBC #스트레이트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최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이 동남아 재력가를 상대로 성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양현석과의 식사자리에 동석한 여성들이 500만원대 샤넬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상진은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라며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이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 이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식사자리 한다고 500만원짜리 명품백을 주고받는 게 과연 정당한가”라고 꼬집으며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이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상진은 “제발 상식대로 살자”며 “세상 공짜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성접대 의혹 제기에 양현석 측은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클럽에는 지인의 초대로 갔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한상진이 ‘양현석 성접대 의혹’ 논란과 관련해 일침을 날린 SNS 글 전문이다.

#mbc#스트레이트 흠..이거 진짜..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 날리기를...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이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 이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 식사자리 한다고 500만원짜리 명품백을 주고받는 게 과연 정당한가? 혹시 지금 주위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기를 바란다.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 난 안 걸렸으니 괜찮아하는 사람들, 안 걸린 게 아니고 아직 안 걸렸을 뿐.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준 사람 받은 사람들 능력자가 아니다. 돈 많음 제발 기부 좀 더 해주기를.

조금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연예인의 가치, 신념은 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몇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 제발 상식대로 살자! 세상 공짜 없다!
 

[사진=한상진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