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민간 위성 개발사 위한 지상 인프라 임대 서비스 선봬

2019-05-29 09:46
클라우드 통해 위성에서 수집된 데이터 관리·분석할 수 있는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정식 출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위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 관리해주는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서비스를 29일 정식 출시했다.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은 위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 저렴하게 분석하고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AWS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큐브셋(초소형 인공지능)을 쏘아올리고 관리할 수 있도록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하면 인공위성 관리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지상 인프라를 따로 갖추지 않아도 된다.

과거에는 위성과 통신하기 위해 지상 안테나를 세우고 근처에 서버와 저장장치 등을 갖춰야만 했다.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안테나, 서버, 저장장치를 저렴한 비용에 임대할 수 있다. 초기 인프라 투자 비용이 필요 없고, 지상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 안테나 접속에 대한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연구소는 인공위성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AWS측의 설명이다.

셰인 호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총괄은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비용에 대한 어려움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조직은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활용하면 복잡하고 비싼 인프라를 구입·유지·보수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데이터를 내려받아 분석하는 등 인공지능 관리를 위한 인프라를 언제든지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사진-아마존웹서비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