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현철 정신과의사, PD수첩 공개 저격?

2019-05-29 09:49
김현철 의사, 공식사이트에 카메라 든 제작진 모습 담긴 영상 공개

‘그루밍 성폭력’ 의혹을 받는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자신의 공식사이트에 MBC ‘PD수첩’ 제작진을 공개 저격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오전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김현철 정신과의사 공식사이트에 접속하면 ‘PD SUCKUP’이라는 단어와 카메라를 들고 방송 관계자처럼 보이는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이 등장한다.
 

[사진=김현철 정신과의사 공식사이트 캡처]


영상을 재생하면 한 여성이 “약속 취소됐는데, 약속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무례하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약속도 안 했는데 약속했다고 거짓말한다. 어쩐지 기사가 이상하게 나더라”고 이야기하는 음성이 나온다.

이 여성은 “다른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데 순서도 안 지키고, 원장실 문을 두드린다”며 병원 직원과 대화를 나눈 사람들을 비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MBC ‘PD수첩’ 제작진을 공개 저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PD수첩 제작진들이 무례하게 병원을 찾아와 환자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은 병원 관계자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영상에는 제작진 중 한 명이 영상 촬영자와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고개를 돌리는 장면도 남겼다.

한편 MBC ‘PD수첩’은 김현철 정신과의사에 대한 연예인 비대면 진료, 상담 내용 누설, 환자 그루밍 성폭행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사진=김현철 정신과의사 공식사이트 영상 캡처]


[출처=유튜브 '나다다'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