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매출 성장에도 부진한 수익성" [IBK투자증권]
2019-05-29 08:28

[사진=아주경제DB]
IBK투자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29일 IBK투자증권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7% 줄어든 11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02억원으로 12.5% 늘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철도와 방산 부문 생산량 증대로 매출이 늘었지만 플랜트 부문에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철도 부문에서는 필리핀과 호주 이집트 등 설계 지연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방산 부문의 경우 K2 2차 양산분이 얼마 전 인도를 시작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로템 주가는 지난해 대북 철도사업 기대감으로 4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