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출신 효린 학폭 논란에 SNS 비난 봇물 "찾아간다고? 자기 입장만 생각"

2019-05-26 14:50
피해 주장 "중학교 1~3학년때까지 괴롭힘"
소속사 "선명하지 않은 기억, 직접 찾아뵐 것"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의 인스타그램에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작에 터졌어야 했었네. 학폭 게다가 3년 동안 상습 폭행이라니... 피해자에게는 티비에 가해자인 효린 볼 때마다 고통이었을 듯(wi***)" "증거 불분명하다면서 쉴드 치는 사람들은 뭐냐. 학폭 피해자 상처받은 마음과 끔찍한 기억이 가장 큰 증거임..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인데 증거가 없단 이유로 거짓, 루머로 치부되는 게 참 안타깝다. 다들 살면서 누군가한테 증거 남길 수 없는 말로 행동으로 상처받은 적 있을 텐데 그것도 증거가 없으면 사실이 아닌 게 되는거냐. 씁쓸하다(dl***)" "아니 ㅋㅋㅋ 찾아간다는 게 진짜 철저하게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는 거란 걸 모르나?(gi***)" "원래 때린 사람은 기억 못 한다죠? 찾아간다느니 주제넘는 이상한 말 하지 마시고 피해자가 원하는 대로 하세요(ir***)" 등 댓글로 지적했다. 

앞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으로 효린과 15년 전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면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학폭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효린 소속사는 "온라인상에 게재된 글을 접했고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정작 A씨는 직접 만나러 온다는 효린 측 입장에 거부감을 드러낸 상태다.
 

[사진=효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