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불안에 돈 몰리는 채권형ETF
2019-05-26 12:37
주식시장 불안에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ETF 44개 종목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1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늘었다. 지난 1월(444억원)과 비교하면 2.3배 확대됐다.
현재 이 ETF들의 순자산 총액은 5조7638억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1119억원(1.98%)가량 증가했다. 해외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ETF 9개 종목의 경우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6억80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74.4%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실제 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채권형 ETF의 가격은 주식형 ETF보다 변동성이 적다.
국내 채권형 ETF 34개 종목의 이달(1∼24일) 평균 등락률은 0.29%이다. 반대로 국내 주식형 ETF 233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 -8.1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