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심포지엄] 김정태 회장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높아 냉철한 진단 필요"

2019-05-24 11:13
정부 혁신성장에 금융권 호응 강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이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냉철한 진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정책과 금융사의 전략이 모두 냉철한 진단을 바탕으로 수립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최근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정부 및 금융의 역할' 정책심포지엄·학술대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금융환경에서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냉철한 진단을 바탕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혁신성장을 위해서 정부와 금융사의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정부에서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금융권도 이에 호응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 창업 생태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정책심포지엄에 적절한 시기에 열린 것 같다"며 "금융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정책심포지엄은 글로벌금융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은행연합회가 후원했다.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박종복 SC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