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외출’ 티맥스 박대연, AWS‧MS 잡을 클라우드 전략 들고 등장
2019-05-23 14:29
플랫폼‧서비스 중심 통합 클라우드 ‘티맥스 클라우드 스택’ 출시
2030년 매출 100조 달성 ‘자신’…2022년 나스닥 상장 준비
2030년 매출 100조 달성 ‘자신’…2022년 나스닥 상장 준비
‘토종 소프트웨어의 산 증인’ 티맥스소프트 박대연 회장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 구조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위주로 구현되던 가상화, 통합 기술을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0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박상연 회장은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티맥스 클라우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평소 전면에 나서기를 꺼려해왔던 박 회장이 사업전략을 직접 설명한다는 소식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티맥스 클라우드 스택은 티맥스가 축적한 미들웨어(OS와 응용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와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플랫폼 기술을 클라우드의 핵심 요소인 가상화, 통합, 자동화 기술과 융합한 모델을 말한다.
하반기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교육용 서비스를 출시한다. 오는 2022년까지 중장기 목표로 나스닥 상장도 준비한다. 글로벌 연구소 설립도 추진한다.
박 회장은 “이번에 클라우드 분야에만 1700억원을 투입했다”며 “인프라, 플랫폼, 앱을 통합한 클라우드 스택은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가 반도체를 뛰어넘는 성장동력이라고 믿는다”며 “클라우드가 미래라는 판단으로, 5년 전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기술을 연구해왔다. 티맥스 연구원 800여명 중 700여명이 연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