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화이팅'으로 네티즌 폭소 유발한 강아지
2019-05-23 12:00
[노트펫] 남들과 똑같기만 한 건 지루하다. 손으로 잘만 하던 가위바위보, 씨름 등을 발로도 하게 된 건 이 때문일 거다.
오늘 소개할 친구는 한술 더 떠 발로 화이팅을 하는 강아지다. 정확하게는 뒷발로 화이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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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 씨 예비 남편 어깨에 올라가 휴대폰을 바라보는 꽃님이. |
윤서 씨는 지난 19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남다른 화이팅"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윤서 씨가 손을 뻗으며 "핫!"이라고 외치자 예비 남편이 손을 뻗어 윤서 씨 손과 포갠다. 이어 꽃님이도 동참하는데, 앞발이 아닌 뒷발을 올려놓는다.
굳이 몸을 돌려가며 화이팅 하는 꽃님이 모습에 네티즌들은 시쳇말로 빵빵 터졌다. 윤서 씨가 올린 글에는 댓글로 수많은 "ㅋㅋㅋ"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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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 자네 화이팅이 부족하구만!" |
윤서 씨 예비 부부는 '오늘 하루도 수고했고, 내일도 활기차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매일 밤 화이팅을 한다.
윤서 씨는 그때마다 꼭 참여해 함께 화이팅을 하는 꽃님이가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려고 이날 카메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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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분위기 화보촬영. |
따로 교육한 것도 아닌데, 꽃님이는 불편하지도 않은지 항상 뒷다리로 화이팅한다.
윤서 씨 설명에 따르면 자신과 예비 남편이 화이팅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스스로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꽃님이는 스킨십을 좋아해 손만 내밀어도 배를 만져달라며 몸을 뒤집는다"며 "꽃님이가 몸을 뒤집다가 우연히 내 손과 뒷다리가 맞닿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예쁘다고 칭찬해줬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손을 모으는 자세와 연결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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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 씨는 과거에 '원 펀치 파이브 강냉이'로 유명했다. 사진은 꽃님이가 빠뜨린 유치(젖니). |
윤서 씨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우리집 마스코트 꽃님아, 아빠 엄마한테 와줘서 고마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건강하고 똥꼬발랄하게 자라줘. 사랑해♡ 앞으로도 행복하자!"라고 꽃님이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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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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