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대기업 중 ‘경영평가 1위’

2019-05-22 07:52

경기 성남시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사진=연합 ]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종합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경영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SK하이닉스가 종합 1위에 올랐다.

평가항목은 글로벌 경쟁력, 투자, 일자리 창출, 고속성장, 건실경영, 투명경영,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이다.

SK하이닉스는 800점 만점에 713.3점을 기록했다. 투자와 건실경영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고, 글로벌 경쟁력과 고속성장 부문에서도 3위권 내 안착했다.

2위는 네이버(694.7점), 3위는 삼성전자(669.2점)가 각각 차지했다.

네이버는 양성평등과 사회공헌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고속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에서 경쟁업체와 큰 차이로 1위를 지켰다.

SK이노베이션과 LG생활건강은 각각 고속성장·일자리 창출과 건실경영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외 한미약품,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 포스코, 강원랜드 등도 10위 권 내 안착했다.

작년 종합 2위에 올랐던 현대차는 35위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는 호텔신라와 제주항공, 메리츠증권이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액 대비 유·무형자산과 연구개발(R&D) 비용 등으로 집계한 투자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와 한국수력원자력,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한미약품 등이 가장 적극적인 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