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24일 일본에서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2019-05-20 15:54
美 라이트하이저, 24일 방일

미국과 일본이 오는 24일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24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측 대표인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을 만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뒤인 25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협상에서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을 찾은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하면서, 5월 말 무역협정 타결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통상갈등을 겪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7일, 수입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하면서 일본 및 유럽연합(EU)과의 추가 긴장을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