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민기업 CEO 칼 뮐러, '미쓰 코리아'서 한국사랑 뽐내
2019-05-19 17:51
이날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미쓰코리아'에서는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광희 등 출연진이 스위스 국민기업의 CEO 칼 뮐러를 만나러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칼 뮐러는 "취리히 공대에서 졸업하기 전 일주일 정도 한국에 자전거 여행을 하러 갔다가 한국에 매력을 느끼고 1976년부터 20년 동안 살았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랍게 했다.
그는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평생 살 줄 알았는데 술을 많이 먹고 과로해서 쓰러지게 됐다"며 "다시는 사업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1989년 스위스로 귀국해서 10년간 농사를 짓다가 어쩌다 보니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국이 정말 고향 같이 느껴진다. 한국의 조용한 분위기와 대가족 제도가 너무 좋다. 지금도 적어도 1년에 한두 번은 한국에 간다. 장인어른들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한국 부인과 결혼한 사실과 함께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칼 뮐러(Karl Müller)는 스위스 기분주식회사(kybun AG)의 최고경영자(CEO)다. 1997년 '마사이 워킹 신발'이라 불린 MBT 신발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1000만 켤레 이상을 팔며 성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