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세전익 2배 껑충… CEO 자사주 사들여 책임경영
2019-05-16 09:56
한양증권이 1분기 세전이익을 1년 만에 2배로 늘렸다. 취임 1년을 맞은 임재택 대표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16일 한양증권은 "1분기 세전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영업수익(매출)을 보면 주식중개(브로커리지)가 47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27% 많아졌다. 투자은행(IB) 부문은 36억원으로 6배 가까이 불어났다. 1년 전 새로 만든 투자금융본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수익을 늘린 영향이 컸다. 자산운용 영업수익도 45%가량 개선됐고, 파생상품 부문에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변화 프로젝트가 1년 전부터 시작돼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제는 강소 증권사를 넘어 초일류 증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택 대표는 얼마 전 세 차레에 걸쳐 자사주 2만4784주(0.19%)를 샀다. 자사주를 매입하느라 약 2억원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