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달 하순 방한…文대통령과 8번째 정상회담

2019-05-16 06:44
"완전한 비핵화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G20 정상회의(6월 28~29일) 직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정상회담을 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여덟 번째 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 방한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교착 국면이 새로운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