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와 이혼' 황민 철없는 남편이었다 "기쁠때만 가족, 난 가족 없는 것 같다"

2019-05-14 10:46
25년간의 결혼생활 협의이혼으로 종지부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남편 황민과 이혼한 가운데, 황씨의 철없는 발언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 황민은 갓길에 주차돼있던 화물트럭을 들이받았고, 차 안에 타고 있던 동료 배우와 극단 직원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황민은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며, 황민과 검찰 측 모두 항소를 제기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황민은 지난해 10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에 출석했을 당시 "아내와 만나지 못했다. 사고 이후로.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못 갔다. 내 아내에게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변호사에게 박해미씨의 입장을 들었다. 그분과 통화 몇 번 한 게 다이다. 아내와 25년을 같이 살았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부터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며 아내 박해미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를 들은 박해미는 "남편이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들었다.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애 같다는 생각 들었다. 모든 걸 저한테 해결해달라고 인생을 산 사람 같아서"라며 질타했다. 

한편,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박해미와 황민은 지난 10일 협의 이혼을 결정하며 결혼생활을 종지부 찍었다. 
 

[사진=채널A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