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매도에 장 초반 약세

2019-05-14 09:13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도에 장 초반 약세다.

14일 오전 9시 0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17.66포인트) 내린 2061.35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1% 넘게 빠졌던 지수는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3억원, 150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대로 기관은 43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도 부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38포인트(2.38%) 내린 2만532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41%, 3.41%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는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하겠지만 낙폭을 확대하기보다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위안화 변화에 따른 환율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2% 하락한 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31%), 삼성전자우(-2.02%), 현대차(-0.39%), 셀트리온(-0.51%), LG화학(-0.90%), SK텔레콤(-0.19%), 포스코(-1.05%)도 약세다.

반대로 신한지주(0.22%), 현대모비스(0.23%)는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8%(6.24포인트) 내린 702.5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