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국내 누적 결제 40조원 돌파…이젠 환전 서비스도

2019-05-14 08:37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S10'을 통해 '삼성 페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가 출시 44개월 만에 국내 누적 결제 금액 40조원, 가입자 수 14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 페이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조원, 2년 만에 10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33개월과 39개월에는 각각 20 원과 30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 페이는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 사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 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약 25%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해외 송금·선불카드·교통카드·입출금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용성과 편의성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환전 서비스 또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환전을 신청한 뒤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외환을 수령하는 서비스로 미화, 엔화, 유로화 등 총 15종의 통화를 지원한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2일까지 삼성 페이 내 환전 서비스 이용 시 첫 1회에 한해 주요 통화 100% 환율 우대, 우리은행 비대면 계좌와 체크카드 개설 시 무료 여행자 보험 가입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간편결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