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노동조합 한선교 사과 받아…욕설 논란 일단락

2019-05-10 18:54

욕설 논란을 일으킨 한선교 사무총장의 사건이 노동조합 측 요구 철회로 일단락됐다.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10일 한선교 사무총장의 욕설 논란과 관련 "당사자의 요청과 한 사무총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들여 지난 7일 발표한 성명서 상의 요구를 모두 철회한다"고 밝혔다.

사무처 노조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사무처 노조는 황교안 대표와 한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 승리, 정권교체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사무총장은 최근 당무 현안을 보고 받던 중 한 당직자에게 "×××, × 같은 놈" 등의 욕설을 했고, 이에 사무처 노조는 한 사무총장의 공개 사과와 거취표명 등을 요구했다.

이후 사태가 커지자 한 사무총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수습에 나서 결국 사태가 종료됐다.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 총장은 지난 7일 오전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