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중 무역협상 취소 안한다"... 대화 의지 강조
2019-05-06 22:23
외교부 대변인 "미국과 상호 존중하며 노력하겠다"
"미중 무역협상, 이미 긍정적인 진전 이뤄"
무역협상 취소 보도 반박... "워싱턴 방문 준비 중"
"미중 무역협상, 이미 긍정적인 진전 이뤄"
무역협상 취소 보도 반박... "워싱턴 방문 준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추가 인상 발언에 중국이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온건한 입장을 내비쳤다.
6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의 입장과 태도는 매우 분명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미국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중 무역협상은 국제사회의 큰 관심사"라며 “차기 협상과 관련해 중국 대표단은 미국에 가서 협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 취소가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류허 부총리가 이번 주에 (협상하러) 미국에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가 관세를 올리도록 둬라. 언제 무역협상이 재개될 수 있는지 보자"고 밝히면서 이 같은 보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무역협상이 느리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