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로 ‘효(孝) 보험’ 어떠세요?
2019-05-07 00:05
생명보험사들이 과거 병력이 있어도, 나이가 많아도 가입할 수 있는 ‘효(孝) 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발병률이 높아진 치매 보장을 강화한 보험도 등장했다.
6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종전 효 보험 가입연령이 40대로 제한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고혈압, 당뇨, 경증질환 병력을 가진 유병자와 60~80대 고령자까지도 가입할 수 있다.
한화생명의 ‘The 간편한 건강종신보험’은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이다. 보험기간 중 유방암 및 전립선암 이외의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진단 시 진단자금을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30~67세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무)6180실버 암보험(갱신형)’은 당뇨·고혈압 유무와 관계없이 가입 가능한 고연령층 전용 암보험이다. 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 고액암 진단 시 최대 4000만원을 지급하고 위암, 폐암, 대장암 등 일반암 진단 시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61~80세이며 보험 가입 시 제약이 될 수 있는 질환인 당뇨병, 고혈압 또는 두 가지 질환 모두 있더라도 가입할 수 있다. 만일 해당 질환이 없는 경우 납입보험료의 5%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치매 보험도 쏟아지고 있다. 치매 보험은 중증·경증 치매에 대해 진단비 및 생활자금을 지급하고, 요양시설 상담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증 이상 치매환자에게는 실종방지를 위한 위치추적신호기를 지급하고 간병에 지친 가족들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생명의 ‘행복한 동행‘ 보험은 장기요양 상태 1~2등급 또는 중증치매를 보장한다. 또 특약을 통해 장기요양 상태 3~4등급과 경증·중등도 치매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간병에 도움을 주는 간병케어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무해지환급형으로 개발해 보험료 수준을 낮췄다.
70세 이전에는 암 등 주요 성인병을 보장하고, 70세 이후에는 치매 등을 보장해 연령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보험도 있다.
흥국생명의 ‘(무)흥국생명 암보장해주는 가족사랑 치매보험’은 70세 이전에는 일반암을 집중 보장한다. 일반암 진단 시 5000만원을 지급하고 중증치매 진단 시 3000만원을 지급한다.
70세 이후에는 중증치매를 집중 보장하는 것으로 바뀐다. 중증치매 진단 시 생활비 매월 100만원 종신지급, 일반암 진단 시 3000만원을 지급한다. 제2보험기간 개시 나이는 가입자가 70세, 75세, 80세 중 1회에 한해 변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