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프로, 167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우승 상금은?

2019-05-05 16:43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총상금은 5억원
박소연 우승 상금은 1억원…정규투어 데뷔 2216일만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데뷔 7년 차인 박소연 프로(27)가 167번째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을 이뤄냈다. 날짜로 따지면 정규 투어 기준으로 데뷔 6년 1개월만, 2216일 만이다.

박소연은 5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6582야드)에서 열린 KLGA 투어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박소연은 대회 마지막 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파를 기록해 최종합계에서 박민지(21)와 최민경(26)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2011년 8월 KLPGA에 입회한 박소연은 2013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약했다. 이번 그의 우승은 정규 투어 기준 167개 대회 만에 처음이다. 이는 KLPGA 투어 기록이다. 앞선 기록은 윤채영(32)이 2005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세운 것으로 당시 윤채영은 15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김혜림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4회로 대회를 마쳤다.
 

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제6회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 중 박소연이 3번홀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KLPGA·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