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서 아래층 이웃에 흉기난동…“층간소음” 주장

2019-05-05 15:05
40대 남성 아래층 거주자 찾아가 칼부림…피해자 중상

세종시 신도심 아파트에서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층간소음’ 문제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세종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께 세종시 고운동 한 아파트 15층에 사는 권모씨(47)가 아래층에 사는 임모씨(46)를 찾아가 흉기로 찔렀다.

복도에서 피를 흘리던 임씨는 아파트 주민이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임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도 가벼운 부상으로 응급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권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권씨는 경찰에 층간 소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씨와 함께 피해자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아주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