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英수출금융청과 신산업 수출지원 '맞손'

2019-05-03 11:20
양국 기업 공동 참여 프로젝트 대상 재보험 업무협약 체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신산업 관련 국내 기업의 수출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영국 금융 기관과 손을 잡았다.

무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 양국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재보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 기관이 프로젝트 전체 계약을 무역보험으로 일괄 지원하고, 상대기관은 자국 기업의 수출분만큼 보험을 넘겨받아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이번 재보험 협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나 고위험국 단독 지원에 따른 부담을 덜어 추가 지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항공첨단산업 강자인 영국 항공 기자재 업체에 우리 기업의 부품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 기업이 항공기 분야와 같이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산업에서 신수출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루이스 테일러(Louis Taylor) 영국수출금융청 청장과 재보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무역보험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