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담배 하루 13.3개비 피운다… 제주·50대·일하는男 가장 많이 피워

2019-05-02 15:33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16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

한국인 10명 2명이 흡연자이며 하루 평균 흡연량이 13.3개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주 지역과 50대 남성이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16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의료패널 1만7424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율은 20.4%이며 흡연자의 하루 흡연량은 13.3개비다. 

전체 흡연자 중 남성이 39.9%이며 하루 평균 흡연량은 13.6개비다. 여성은 2.2%였다. 남성 흡연자의 평균 흡연량은 13.6개비, 여성 흡연자는 7.8개비였다. 흡연량은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가끔 피우는 사람을 합친 평균이다. 

연령별로는 50대 남성이 하루 평균 15.9개비로 가장 많이 피웠다. 이어 40대(14.6개비), 60대(13.9개비), 30대 (12.7개비), 70대(11.9개비), 18∼29세(10.3개비), 80세 이상(6.6개비) 순이었다. 여성 흡연자도 50대가 9.8개비로 가장 많았고 60대(8.4개비), 40대(8.3개비), 18∼29세(8.0개비), 70대(6.8개비), 80세 이상(6.2개비), 30대(5.6개비) 순이었다.

또한 경제활동 하는 남성의 흡연량이 14개비로 하지 않는 남성(11.8개비)보다 많았지만 여성은 경제활동 하는 여성의 흡연량은 7.7개비로 하는 여성(7.9개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결혼 상태별로는 이혼·별거 중인 남성의 흡연량이 15.0개비로 가장 많았고 기혼 남성이 14.1개비, 미혼 남성이 12.4개비였다. 여성도 이혼·별거 중인 경우 8.2개비로 가장 많았고 기혼 여성이 7.8개비, 미혼 여성이 7.0개비였다.

거주별로는 제주(16.9개비) 대구(15.2개비) 강원(15.0개비) 충남(14.6개비) 경북(14.2)개비 대전 울산(13.7개비) 서울 광주(13.4개비) 인천(13.2개비) 부산(13.2개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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