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지역 축제 ‘시즌제’ 도입...기(氣)살리기 나섰다
2019-05-02 10:06
산발적으로 열리는 지역 축제 상·하반기 시즌으로 묶어 집중 홍보
화성시가 지역 축제를 살리고자 ‘시즌제’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시즌제'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축제들을 한데 묶어 통합 홍보 전략을 펼침으로써, 축제 기간 내내 시민들의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적으로 △5월 4일 제20회 화성 효 마라톤 대회 △5월 18일 봄 사랑 가족축제 △6월 1~2일 MILK UP 페스티벌(우유축제) △6월 5~9일 화성 뱃놀이 축제 △6월 29일 파크 페스티벌까지 총 5개 대표 축제를 한 시즌으로 엮었다.
각 축제장에는 통합 안내 홍보부스가 설치돼 시즌에 속한 축제들의 개최 일정과 세부 운영 프로그램 정보 등을 담은 안내수첩이 무료로 배포된다. 수첩에는 각 축제장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 스탬프를 많이 모을수록 더 좋은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시즌에 속한 축제에 참가해 5개의 스탬프를 모두 획득하고, 화성시 SNS 등에 인증샷을 게시하면 선착순으로 코리요 캐릭터 상품 및 관내 숙박권 등이 제공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화성송산포도축제 △화성시도시농업박람회 △매향리 평화문화제 △정조 효문화제 △병점로드페스티벌 5개 축제가 한데 엮여 집중 육성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각 축제들의 특성은 살리면서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