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나루히토 일왕에 축전... 중·일 관계 강조
2019-05-01 14:51
"평화로운 관계 위해 노력하자"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 주석이 1일 나루히토 새 일본 일왕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중국 관영 CC(중국중앙)TV가 이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국과 일본은 오랜기간 우호적인 교류가 있어왔다”며 “앞으로도 양국은 평화로운 관계와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30일 퇴위한 아키히토 일왕에게도 인사의 말을 전했다고 CCTV는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월 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5.4운동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일본에서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하고 나루히토 왕세자가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했다. 이와 함께 '헤이세이'(平成·일본의 현 연호) 시대가 종료되고 '레이와'(令和) 시대가 시작됐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오전 즉위식을 갖고 일본 왕실의 상징인 삼종신기(三種神器) 등을 물려받는 의식을 치뤘다. 이어 국민 대표를 만나는 조현 의식에서 즉위사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