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사개특위, 개의·생수값도 줄인상·한국당 해산 청원 6만명 돌파 外

2019-04-29 22:08

▲ 사개특위, 오후 10시 30분 개의…평화당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처리 참여 결정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다. 회의장으로 예상되는 국회 본청 220호 앞에는 이미 다수의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모여 인간띠를 형성했다.

사개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 사개특위 회의를 개의할 예정이다.

사개특위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시도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사개특위 재적위원 18명 중 5분의 3(11명) 이상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이상민 의원을 포함한 사개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 8명은 모두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사개특위 위원인 바른미래당 채이배·임재훈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에게도 회의 소집 소식을 알렸다.

▲ [단독] 마실거리 다 올랐네…생수값도 줄인상

소주, 맥주에 이어 먹는 샘물(생수) 가격도 올랐다. 특히 유통업체들은 음료 판매가 폭증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마진율이 높은 자체브랜드(PB) 생수 제품값을 올려 손실 메우기 작업에 나섰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점유율 2위 GS25는 PB 생수 ‘유어스(YOU US) 맑은샘물’ 500㎖ 페트병 제품 가격을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100원 인상했다. 2ℓ짜리 제품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이나 올랐다.

씨유(CU)와 세븐일레븐 등 국내 3대 편의점 가운데 올해 들어 PB 생수 가격을 올린 곳은 GS25가 유일하다.

▲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60만 결국 넘었다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요구하는 청원의 참여인원 수가 결국 6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오후 9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요구’ 청원의 참여인원 수는 60만4498명이다. 이는 30분 만에 3만명이 늘어난 것. 이날 오후 8시 30분 참여인원 수는 57만652명에 달했다.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요구 청원에 초당 30명이상 청원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청와대 홈페이지 접속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 청원은 자유한국당의 국회 패스트트랙 저지 사태와 함께 지난 22일 등록됐다.

청원인은 “민주당과 정부에 간곡히 청원한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한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어트, 에어비앤비에 도전장? 홈 렌탈 사업 진출 초읽기

에어비앤비를 시작으로 숙박 공유 서비스가 확장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하 메리어트)이 홈 렌탈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홈 렌탈 사업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메리어트는 이르면 내달 초 이번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메리어트는 쉐라톤, W 호텔, 리츠칼튼 브랜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스미스트래블리서치(STR)에 따르면 전 세계에 마련돼 있는 메리어트 객실만 130만여 개에 달한다.

일단 유럽에서 시범 적용한 뒤 전 세계로 확대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메리어트의 새로운 임대 사업을 이용할 때도 일반 호텔 숙박 예약과 마찬가지로 로열티 포인트를 적립·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과학자는 게임(Game)이 중독이 아니라고 말한다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 이용 장애(Gaming disorder) 질병코드(ICD-11) 도입을 한 달 여 앞두고 인지과학 및 사회과학 분야 저명한 연구자들이 모여 '게임 중독 연구의 오류'를 지적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게임을 '질병'이라는 수익상품으로 만드는 의료화 관점의 폐혜를 지적하고, 사회적·경제적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경민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장은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에소에서 열린 게임과학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게임 질병코드화 과정에 정치·사회·문화적 이득을 위해 의료화의 추세를 극단화시키는 과잉의료화(Overmedicalization)가 나타나고 있다"며 "게임의 잠재적 유용성마저 차단하는 우리사회 부정적인 담론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중천 ‘언론 플레이’에 檢수사단 ‘부글부글’

김학의 ‘별장 성범죄 의혹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지난 주말 모 종편채널과 인터뷰를 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검찰 조사과정에서 의미있는 진술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언론 인터뷰에 응해 진실규명에 협조하고 있다는 ‘액션’을 취하는 등 일종의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시각이기 때문이다.

▲“못 팔고 못 산다”…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수렁’

집을 팔고 싶어도 팔 수 없고,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집맥경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4월 봄 성수기를 맞이해 일부 급매물이 팔리면서 거래량이 전달과 비교해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최저치를 헤매고 있고 집값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27일 기준 2064건을 기록해 작년 4월(6199건) 대비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3월(1785건)과 비교해 소폭 개선됐지만 작년 최저치를 기록한 달인 12월(2277건)과 비슷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해 9월 1만2222건 거래된 후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다. 10월 1만92건, 11월 3525건, 12월 2277건, 올 1월 1864건, 2월 1574건으로 줄었고 3월에는 1785건을 기록하며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파트값도 '계단식 하락 장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떨어져 23주 연속 하락했다. 낙폭도 지난주(0.03%)보다 커졌다.
 

[사진=아주경제DB]